[너구리산] 너구리산 등산 후기 | 한대역앞 ~ 서래봉 ~ 군포수리산둘레길 (Feat. 고라니, 곤줄박이새)

실은 오늘은 수리산에 가려고 했으나,
수리산 아래에 너구리산이 있어서 내친 김에 너구리산 → 수리산 3봉을 가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으나
 
당일 아침 기상 상태가 영 좋지 않았고
설상가상 같이 등산할 친구가 감기에 걸린 상태로 와버려서 너구리산만 등산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ㅎㅎ

 

 

야심차게 한대역에 도착하고 

 

역에 내려 등산 중간에 먹을 김밥과 음료수를 사가려는데 맞닥뜨린 시련과 고난이 있었으니

..
 
비가 잠깐 오는듯 하더니
 
비가 눈이 되고
 
바람도 세게 불었다.

 

 

나,

 

날씨요괴인가?

 

 

...

 

 

그나저나

 

너구리산으로 올라갈려니 정보가 없어서

 

카카오맵 켜서 입구를 확인하니 

동네 뒷산(?) 통해서 너구리산에 들어가야한다고 하더라. 

(다른 입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ㅠ.ㅋㅋ)

 

그렇게 도착한 뒷산 입구

예쁘죠? 근데 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너구리산 가는 길이 정말 뭐랄까...

날씨 때문인 걸 수도 있지만 엄청 한적한 산이었습니다.

 

 

웃긴건 산 올라가다가 고라니 만남 (ㅅㅂ)

 

너무 놀래서 사진도 못찍고 고라니가 도망쳤는데 

 

아무튼 야생동물 조심합시다 ㅋㅋㅋ

 

 

 

너구리산이래서 너구리 만날 수 있을 까 생각하셨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고라니는 운좋으면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ㅎ핳ㅎ

 

그리고 여기 뒷산은 길이 영 좋지 않습니다.

길도 넓게 나 있지 않아서 자칫 잘못 헛디디면 ㄹㅇ굴러떨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그래도 흙길이라 미끄럽진 않습니다.

 

 

개인사유지 쪽은 철조망 쳐져있습니다.

 

 

철조망도 보였는데

옆에 개인 사유지가 있어서 쳐둔 거더라. 

 

 

+

바람이 너무 불어서 진짜 돌아갈 까 생각이 들었는데

추워서 정신나갈 때 쯤이면 가~끔씩 햇빛도 비춰주신다 ㅋㅋㅋ
 

 
 

 

 

바람맞아가며 식은 김밥도 먹고 (식었지만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맛있었음)
 
 다시 열심히 올라갑니다.
 

 
 
 

너구리산 정상 서래봉

 

너구리산 정상 팻말이 딱 있고

 

서래봉도 찍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높이는 몇안되는데

돌아서 가는 길이 많아서 오래 걸렸네요ㅠ  게다가 너무 추웠습니다..

 

 

서래봉에서 내려다 본 풍경

친구가 찍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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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봉 찍고 하산!!

군포 수리산 둘레길로 빠져나와서 걷는중
 
생각보다 길이 잘 나있어서 가볍게 산책하는 사람, 산악자전거 타시는 사람, 러닝하는 사람...몇명씩 계셨는데
 
산책하는 분은 그렇다치고
 
산에서 자전거타시는 분이랑 러닝하시는 분은 신체능력이 엄청 뛰어나신 것 같았다...
  
 
 
나약한 우리 3인조는 

둘레길 가다가 벤치에 앉아서 쉬는데 근처에 새 한마리가 날라왔었다.
 
 

곤줄박이 포토샷

 

chatgpt한테 물어보니 곤줄박이라는 한국 텃새라고 하더라.

 

사람 안무서워하길래 사진 몇방 찍고 헤어졌다.

 

 

 

그렇게 
 
1Km 넘게 걷다가 다음 벤치에서 쉬는데 (잘 쉬어주는 우리 3인조...)
 
똑같은 새가 날라와서 마침 있던 견과류 쥐어 주니 잘 받아먹었다. 동영상도 찍었다 ㅎㅎㅋㅋ
 
 나중엔 친구도 데려와서 친구새도 견과류 하나씩 주고 다시 하산했다 ㅋㅋㅋ

 

너무 신기해서 영상 편집해서 릴스에 올렸다!

*인스타업로드 계정
@shin1z_99

 

한번씩 봐주세요 ㅎㅎ

 

 

 

표지판이 정말 자주 있어서 길 헤멜 걱정은 없었다.

 

하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내려가는 길에 소나무가 엄청 줄지어서? 정렬되어있길래

 

누가 계획적으로 심은 게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대학원생 들이 연구 목적으로 심었다는 팻말이 있었다. 

 

뭔가 살짝 붉은빛이 나서 신기했다.

 

 

하산 완료!

 

 

하산하면 공원? 같은 게 있는데 사진 상 파란색 표지판 있는 곳이

에어건 있는 곳이다. 

 

 

하산을 했으면 역시

먼지 팍팍 털어 주는 게 국룰! 

 

원래 일정대로라면 너구리산에서 수리산으로 넘어갈랬는데
나도 발목이 아프고 친구도 감기걸려서 아쉽게도 수리산은 다음에 가기로 했습니다!
 

너구리산 등산 인증

 

관악산 때보단 아니지만 나름 많이 걸었습니다!!ㅎㅎ

 

역시 산 탈땐 힘들지만 등산 결과를 보면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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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아픈 이유를 찾아보니깐
등산 양말 짧은 발목 & 두꺼운 양말 + 오래 걸으니 다리부종 + 평소 가지고있던 접촉성 피부염 이 중첩되어서
 
양말 발목 라인 따라서 발목에 염증이 확 났더라고요 ㅠㅠㅠ
 
다음부터 장목 양말 위주로 신기로 했습니다..
 
날씨 풀리고 등산용품도 재정비해서
조만간 수리산 등산 포스팅으로 금방 돌아오겠습니다!!!